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 추진하겠다는 법무부 입장에 대해 청와대는 정부 공식 방침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 내에도 다양한 입장이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관련 정책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도원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부처 간 이견이 없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었는데요, 청와대의 입장은 다르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청와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가 정부 차원에서 조율된 방침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법무부가 거래소 폐쇄를 준비해오긴 했지만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며, 부처 간 조율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YTN과의 통화에서 법무부의 경우 투기 근절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어 가장 강경한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화폐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 육성에 관심을 갖고 있어 유연한 입장이고, 금융위원회는 유사수신 행위를 우려하는 중간적 입장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이 고위관계자는 이 같은 부처별 입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방침을 정해야 한다며, 가상화폐 거래 금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경제수석실 주도로 수시로 모임을 열어 가상화폐 관련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가상화폐 정책은 시장 상황을 살피면서 정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적의 시기를 따져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에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에 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반대 의견이 쇄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1118041707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